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불거진 아프리카TV의 '코인 게이트'에 대한 제보를 받고 이에 대한 해법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하태경 의원은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핵심 지지층인 청년 세대와 어떻게 소통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커뮤니티 '눈팅'으로 청년 세대와 소통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아프리카TV에서 터진 '코인 게이트'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제보를 받으면) 시간을 들여 살펴보고, 어떤 해법이 있을지를 연구한 후 답변한다"며 "그런 식으로 (소통을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한 누리꾼이 하태경 의원에게 아프리카TV 코인 게이트를 제보했다며 공개한 인증샷 /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로 지난 23일 누리꾼 A씨는 하 의원에게 '코인 게이트'를 제보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다뤄 주셨으면 한다"며 사건을 정리한 글의 링크도 함께 하 의원에게 보냈다.
앞서 하 의원은 넥슨 '아이템 확률 조작' 사태 당시에도 피해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만남을 갖는 등 자신에게 들어오는 제보와 관련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인 바 있다.
때문에 누리꾼들은 이번에도 하 의원이 해당 사건을 검토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보이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이들은 "이번 기회에 제대로 공론화됐으면 좋겠다", "미국처럼 규제책 같은 게 필요한 듯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최근 아프리카TV에서 터진 '코인 게이트'에 연루된 BJ들은 아직 상장되지 않은 암호화폐에 거액을 투자한 뒤 자신의 방송에서 해당 코인을 홍보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를 두고 시청자들은 "홍보를 통해 코인 가격을 띄우고 상장된 뒤 가격이 폭등하면 팔아 넘기려던 것 아니냐"며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