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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태우고 북한으로 도망치는 중국 어선 나포한 해경 (현장 영상)

불법 조업 단속을 위해 어선에 올라탄 해경을 태운 채 북한으로 도주하던 불법 중국 어선 2척이 NLL을 넘기 직전 나포됐다.


 

해경을 태운 채 북한으로 도주하던 불법 중국 어선 2척이 NLL(서해 북방한계선)을 넘기 직전 나포됐다.

 

지난 27일 SBS 8 뉴스에 따르면 같은 날 저녁 5시 45분, 우리 해경은 인천 앞바다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던 중국 선원들을 발견하고 이들이 탄 배를 추적했다.

 

그러나 이 배는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빠르게 달아났고, 이곳에 올라탄 해경은 배를 세우기 위해 조타실 진입을 시도했다.

 

조타실 안에 있던 중국 선원들이 철판 등으로 문을 막아둔 채 열어주지 않자, 해경은 산소용접기로 철판을 뚫기 시작했다.

 

NLL까지 불과 2.5마일밖에 남지 않은 급박한 상황에서 드디어 조타실 문이 뚫렸고, 극적으로 중국 어선을 정지시키는 데 성공했다.

 

한편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벌이는 중국 어선은 지난주에만 19척이나 됐으며, 이들의 수법이 갈수록 지능적으로 변해 해경들의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 

 

via SBS 8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