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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맞선 때 '남성은 직업, 여성은 가족관계' 많이 감춰

중개업체를 통해 국제결혼 상대를 찾을 때 한국인 남성은 자신의 직업을, 외국인 여성은 가족관계를 사실과 다르게 소개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개업체를 통해 국제결혼 상대를 찾을 때 한국인 남성은 자신의 직업을, 외국인 여성은 가족관계를 사실과 다르게 소개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가통계포털에 등재된 여성가족부의 국제결혼중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2014년 국제결혼 중개업체를 통해 성혼한 남성 800명 가운데 16.8%가 배우자를 소개받았을 때 받은 정보와 결혼 후 알게 된 정보가 달랐다고 답했다.

결혼이민자 여성은 조사대상 402명 가운데 8.1%가 소개 시점과 결혼 후 알게 된 정보가 달랐다고 해 남성보다는 비율이 적었다. 
 
결혼이민자 여성은 배우자의 직업(38.4%)이 사실과 달랐다고 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소득(28.9%), 나이(23.7%) 등이 뒤를 이었다. 

남성은 배우자의 미성년 자녀, 부양할 부모 유무 등 실제 가족관계(30.7%)가 소개 당시 신상정보와 불일치한 경우가 많았다고 꼽았다. 이어 학력(27.3%), 직업(17.6%)이 다른 경우가 있었다. 

배우자 신상정보의 불일치로 남성은 39.7%가, 결혼이민자 여성은 26.2%가 각각 배우자와 갈등을 겪었다고 답했다.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0년 11월부터 국제결혼 중개업체를 통해 배우자를 소개받는 경우 반드시 업체에 신상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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