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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디자인 연상시키는 2020년 도쿄 패럴림픽 메달 디자인

'2020 도쿄 패럴림픽' 메달 디자인이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사이트2020 도쿄 패럴림픽 메달 디자인/ TOKYO 2020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2020 도쿄 패럴림픽' 메달 디자인이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를 연상 시켜 다시 논란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20 도쿄 패럴림픽' 메달 디자인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19년 국제패럴림픽위원회가 개막식을 1년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도쿄 패럴림픽 메달 디자인 사진이다.


메달 가운데 새겨진 패럴림픽 로고 아래에는 직선 여러 개가 방사형 모양으로 뻗었다.


인사이트2020 도쿄 올림픽 메달 디자인 / TOKYO 2020


직선 사이에는 꽃, 나무, 바위 등이 그려져 있다.


메달을 디자인한 마쓰모토 사카코는 일본 전통 부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 메달 디자인이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


일본 국군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어떻게 메달 디자인이 될 수 있냐는 분노 발언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심지어 패럴림픽 로고 위치를 아래로 옮기면 욱일기 디자인과 더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일본은 과거에도 올림픽과 월드컵에 욱일기를 사용해 홍보 수단으로 삼았던 전력이 있다"며 메달 디자인을 문제 삼기도 했다.


하지만 국제패럴림픽위원회는 메달에 대해선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이미 메달이 만들어졌다. 그대로 시상하겠다"고 밝혀왔다.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리는 도쿄 2020 패럴림픽. 계속되는 논란에도 해당 메달이 등장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