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성격'에 따라 5단계로 나뉘는 10대 남학생들의 '이상형'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학교에는 여러 유형의 학생들이 있다.


겉으로 보기엔 크게 '인싸'와 '아싸'로 나뉘지만, 한 교실에서만 해도 반 안에는 다양한 부류의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듣고 생활을 한다.


이런 학생들을 특징별로 나눠 각각의 이상형을 유쾌하게 정리한 남성이 있다.


자신을 10대 남성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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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


A씨는 "요즘 10대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들의 특징을 알려주겠다"며 그 이상형을 부류별로 나눠 정리했다.


먼저 '잘생긴 양아치'다. 그는 이들이 "화장이 진한 양아치 여자애를 좋아한다"면서 "보통 사귀게 되면 평범한 애들은 잘생긴 애가 왜 그 여자애랑 만나는지 이해 못 한다"라고 전했다.


아주 조용하지만은 않은 모범생 '반장'은 어떨까. A씨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공부도 잘하는 애들은 "청순상이나 과즙상을 좋아한다"며 보통 센 여자를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인싸'라 할 수 있는 옷을 잘 입는 친구는 연상이 이상형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A씨는 이들에게 연상은 이상형일 뿐이고 실제로 만나는 경우는 드물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흔히 '아싸'라 불리는 조용한 친구들은 가상세계의 여자가 이상형에 들어가기도 한다고 했다. A씨는 "보통 센 여자나 학교에서 논다고 하는 애들은 절대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연예인 중에서도 순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자에 관심 없는 편인 이들이 있는데 그건 바로 '힙찔이'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A씨는 "그냥 어설프게 좋아하는 게 아니라 진짜 힙을 좋아하는 경우 높은 확률로 여자에 관심이 없다"라며 "관심이 있다면 자신과 비슷한 취향을 가진 힙한 여자나 4차원 성격의 여자가 이상형이다"라고 전했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많은 중·고등학생 누리꾼들은 "공감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진짜 인정이다", "우리 반 애들도 이렇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완전히 공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물론 5가지로 정리한 모든 남자가 이 같은 특징을 가진 여자를 좋아하는 것은 아닐 테다. A씨가 전한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일 뿐이니 참고 정도만 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