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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9월 7일부터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통용

'가상 화폐' 비트코인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Korea


[뉴스1] 박형기 기자 =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지정한 법안이 오는 9월 7일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엘살바도르 의회는 지난 9일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승인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부켈레 대통령은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9월 7일부터 비트코인이 법정화폐로 사용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Korea


그는 "비트코인 사용은 선택 사항이며 원하지 않으면 그냥 현금 즉 달러를 사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엘살바도르는 미국의 달러를 공식화폐로 사용한다.


부켈레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공식화폐로 채택한 가장 큰 이유는 해외 송금자들이 수수료와 인플레이션 걱정 없이 국내에 송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9년 엘살바도르의 해외 노동자들은 고국에 약 60억 달러를 송금했다. 이는 엘살바도르 국내총생산(GDP)의 약 5 분의 1에 해당한다.


한편 비트코인 자동인출기(ATM) 설치 업체인 ‘아테나 비트코인’은 엘살바도르 전역에 1500개 암호화폐 ATM 기기를 설치하기 위해 1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