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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이 '사도' 엔딩 장면에 대해 밝힌 생각

영화 '사도'의 이준익 감독이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의 엔딩 장면에 대해 '미안하다'면서도 '꼭 필요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via 영화 '사도' 스틸컷

 

이준익 감독이 영화 '사도' 엔딩 부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7일 스타뉴스는 추석 연휴 기간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영화 '사도'의 이준익 감독과의 전화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영화 '사도'는 현재의 부자관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엔딩에서 정조 역을 맡은 소지섭의 분량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존재한다.

 

이준익 감독은 이에 대해 "관객들이 그 장면에 아쉬움을 느꼈다면 감독의 책임이다. 그런 점에선 미안하다"면서도 "그 장면은 꼭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대 갈등을 부추기는 요즘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으로 아들이 죽는다는 이야기가 결말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영조가 죽는 장면에서 영화를 끝내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준익 감독은 "나이 든 사람으로써 세대 간의 갈등을 매듭지어야 할 몫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감독으로 바람이 있다면 엔딩 장면의 의미도 한 번쯤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마지막 말을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개봉한 영화 '사도'는 누적 관객 300만 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