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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매우 정직하고 열정적이며 강한 결단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공개된 미국 주간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인터뷰는 지난 9일 화상 통화를 통해 진행됐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바이든 대통령, 한반도 평화 등에 대해 언급했다.
그중 가장 시선을 잡아끈 것은 김 위원장에 대한 문 대통령의 평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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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매우 정직하고 열정적이며 강한 결단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타임지의 평가는 상반됐다. 타임지는 문 대통령의 답변 뒤에 "김 위원장은 냉혈한처럼 삼촌과 이복형을 살해했다"라고 썼다.
이어 유엔 조사위원회의 자료를 인용해 "근절, 고문, 강간 및 장기 기아 유발을 포함한 '인도적 범죄'를 관장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한 것은 2017년 5월 이후 약 4년 2개월 만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