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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검사 방해' 중국 쑨양, 4년 3개월 자격정지…도쿄 못 간다

중국의 수영 영웅 '쑨양'의 도쿄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중국의 수영 영웅 '쑨양'의 도쿄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지난 22일 스포츠중재재판소(CSA)는 홈페이지를 통해 '도핑 검사 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쑨양에게 '자격정지 4년 3개월'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쑨양은 지난 2018년 9월 도핑 검사를 위해 자택을 찾은 관계자들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쑨양은 검사원들을 믿을 수 없다며 경호원과 함께 망치로 혈액샘플이 담긴 유리병을 깨뜨리고 검사원의 보고서를 찢는 등 과격한 행동을 취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러나 중국수영협회는 쑨양의 이 같은 행동에 대해 아무런 징계를 내리지 않아 논란을 샀다.


결국 지난 2019년 3월 세계반도핑기구는 쑨양과 국제수영연맹을 스포츠중재재판소(CSA)에 제소했고, 쑨양은 8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며 선수생활에 '사형선고'가 내려졌다.


이후 쑨양은 징계에 불복하며 재심을 청구했지만 끝내 자격정지 4년 3개월 처분을 받고 말았다.


자격정지가 시작된 시점은 재판소가 처음 징계를 내렸던 2020년 2월로 쑨양은 2024년 파리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MBC '리우 올림픽'


다만 자격정지 처분 중인 2021년 도쿄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한편 쑨양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자유형 400m와 1,500m 종목에서 우승해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중국의 수영 영웅으로 떠올랐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금메달만 총 3개를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