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부산대병원에서 의사가 간호사들에게 폭언을 하고 수술용 칼을 던졌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23일 부산대병원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부산대 의과대학의 A교수는 병원 중앙수술실에서 간호사들이 실수를 하자 수술용 칼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간호사들은 해당 교수가 던진 수술용 칼이 표창처럼 날아와 바닥에 꽂혔다고 했다. 

노조에 따르면 피해 간호사들은 A교수가 지난달 20일까지 총 세 차례 수술용 칼을 던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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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용 칼을 던지는 것 이외에도 인격 모독성 발언과 모욕적인 일도 있었다고 피해 간호사들은 주장했다. 

의료 장비를 반복적으로 바닥에 던지며 간호사에게 주워 오도록 시켰다는 증언도 나왔다.

피해 간호사 5명은 부산 서부경찰서에 A교수를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와 별도로 병원 측에 A교수의 중징계를 요청했으나 아직 공식적인 조치는 없었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A교수는 수술실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병원 홍보실을 통해 "병원 측 조사가 이뤄지면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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