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빨간색 전혀 아닌데 보는 사람은 전부 빨간색 보인다고 주장하는 그림의 정체

인사이트YouTube '공돌이 용달'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여기 먹음직스러운 딸기 타르트 사진이 하나 있다.


전체적으로 민트색 필터를 씌워 놓은 듯하지만, 분명 하얀 생크림 위에 올라가 있는 딸기는 빨간색을 띠고 있다.


하지만 딸기 부분을 떼어와 포토샵에서 색깔을 확인한 결과, 놀랍게도 딸기의 색깔은 빨간색이 아닌 '회색'이었다.


실제 색깔과 우리가 인지하는 색깔이 다른, 이런 황당한 현상은 왜 일어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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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공돌이 용달'


지난 22일 유튜버 '공돌이 용달'은 이런 '색채 불변성' 현상을 설명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공돌이 용달은 "우리 인간은 주변 환경이 변하더라도 그 변화를 무시하고 특정 물체를 동일한 색으로 인지하는데, 이를 색채 불변성 혹은 색채 항상성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특성에 따라 우리는 제시된 딸기 타르트 사진을 볼 때, 민트색 조명을 감안하고 딸기의 '본질적인 색깔'인 빨간색을 인지하는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공돌이 용달'


공돌이 용달은 "우리 뇌에서 이 민트색을 걷어내고 '얘는 빨간색이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빨간색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색이라는 건 결국 우리 뇌에서 만든 이미지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저게 바로 마법인가요?", "세상에 버그가 너무 많다", "기껏해야 갈색 정도일 줄 알았는데 회색이라니 충격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YouTube '공돌이 용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