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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인천 자택을 나간 뒤 이틀째 실종됐던 11살 남자 초등학생이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다.
아이가 집을 나간 지 약 30시간여 만이다.
지난 22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20일 오전 11시 인천시 연수구 자택을 나간 뒤 실종된 초등생 A(11)군이 현재 인천시 중구의 친척 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군이 자택을 나간 지 30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6시 40분께 A군의 소재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연수경찰서
당시 A군의 가족은 친척으로부터 'A군이 집에 왔다'는 연락을 받았고, 이를 즉시 경찰에 전했다고 한다.
앞서 A군은 21일 오전 11시쯤 집을 나갔다. A군의 가족은 "아이가 문제지를 풀지 않은 것 때문에 혼이 날까 봐 나간 듯하다"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군의 행방을 확인하기 위해 버스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수사했다.
A군의 마지막 행적 / 네이버 지도
또 A군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인천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42번길 인근 버스정류장 주변을 샅샅이 수사했다.
이후 22일 오후부터 공개 수사로 전환해 A군을 찾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 연락을 받고 아이의 소재를 확인했다"며 "A군은 곧 집에 무사히 귀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