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Fox13 /Youtube
디즈니 만화 영화에서 일어날 법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현실에서 벌어져 사람들을 가슴 뭉클하게 했다.
25일(현지 시간) 미국 방송사 폭스13은 미국 플로리다 세프너(Seffner, Florida)에서 벌어진 반려 돼지와 멍멍이의 사연을 소개했다.
플로리다에 사는 윌리 랜드리(Willie Landry)는 최근 자신이 키우는 반려 돼지 페티(Petey)와 반려견 케이투(K2)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앞마당에서 풀어놓고 키우는 페티와 케이투가 감쪽 같이 사라지자 윌리는 주변에 수소문을 하면서 찾아나섰다.
하지만 이들은 좀처럼 발견되지 않았고 며칠 동안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via Fox13 /Youtube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이다. 사람들이 돼지와 멍멍이가 길에서 함께 돌아다닌다는 내용의 제보를 해왔다.
어려서부터 함께 자라온 페티와 케이투는 집을 나간 뒤에도 서로 떨어지지 않고 함께 먹고 잠을 자면서 붙어다녔던 것이다.
주인인 윌리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온 돼지와 멍멍이의 감동적인 우정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현지 언론이 큰 관심을 보이며 잇달아 보도되고 있다.
윌리는 "정말 가족 같은 녀석들인데 무사히 돌아와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내겐 이녀석들이 정말 자식이나 다름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