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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가해자 아닌 피해자"···'이현주 왕따 의혹'에 에이프릴 멤버들이 '눈물' 흘리며 한 말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를 왕따 시켰다는 논란에 멤버들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인사이트DSP미디어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를 왕따 시켰다는 논란에 멤버들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21일 '스포츠경향'은 지난 주말 에이프릴 멤버 김채원, 이나은, 양예나, 이진솔과 만나 진행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멤버들은 심적 고통을 호소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멤버들은 처음 논란이 제기된 날인 2월 28일에 시간이 멈춘 것 같다며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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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나은은 "이젠 죽음으로 내몰리는 것 같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멤버들이 공개한 심리상담기록지 등에는 이현주의 불성실과 거짓말 등으로 인해 괴로워 하던 당시 심경이 적혀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멤버들은 이현주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신발과 텀블러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들은 "당시 숙소 입구에 신발이 2~300켤레가 있었다"며 "신인 걸그룹들이면 다 받는 보통 신발이다. 비싼 것도 아니고 훔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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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역시 신발 상황과 비슷하다며 현장에서 화를 내는 이현주에게 바로 사과했다고 일축했다.


특히 썩은 김밥 사건 당시에는 "이현주가 '소리를 낮추라'고 전달하는 채원에게 폭언하고 예나에게는 '넌 왜 눈을 그렇게 떠?'라며 윽박을 지르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멤버들은 이현주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사실도 들어보지 못했으며 이현주가 펑크를 내서 울며 숙소로 돌아갔던 일이 여러 번 있었다고 털어놨다.


에이프릴 멤버들은 "누군가의 왜곡된 주장으로 이 팀이 '왕따 그룹'이라는 오명을 쓴 채 불명예스럽게 사라지는 걸 멤버 모두 원하지 않는다"며 진실이 꼭 밝혀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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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월 28일 에이프릴의 전 멤버 이현주의 가족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왕따를 당해왔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남동생으로 알려진 A씨는 "누나는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 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 결국 누나는 극단적 선택를 했었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현주는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현주는 "3년 동안 꾸준히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고 그중에서도 특히 제 소중한 할머니, 엄마, 아빠, 동생에 대한 인신공격과 근거 없는 모욕은 견디기 고통스러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