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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세부터 여복 있다"는 말 들은 조영남의 '반응'

가수 조영남이 77세부터 여복이 많아진다는 역술인의 말에 그때까지 버틸 수 없을 것 같다며 시무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via KBS 2TV '나를 돌아봐'

 

가수 조영남이 77세부터 여복이 들어온다는 역술인의 말에 시무룩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는 추석을 맞아 사주를 보기 위해 역술인을 찾은 조영남과 이경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역술인에게 2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은 1944년 생 조영남의 결혼운에 대해 물었다. 

 

역술인은 이에 "77세 때 여자가 들어오고 78세에 더 많은 여자들이 들어오며 바람기가 더해질 것 같다. 양떼나 소떼처럼 몰려온다"며 "올해는 여자가 없고 만나려면 연상이 좋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조영남은 사주 결과에 놀라며 "연상이면 71세 이상 누님들을 만나라는 건데 내가 그전에 죽으면 이 점은 말짱 꽝인 거지?"라고 말하는 등 풀이 죽은 모습을 보였다.

 

이경규는 헛웃음을 지으며 "77세면 못 버티시겠느냐"며 되물었고, 그는 "힘들 것 같다. 여자가 오면 뭐 해 움직이지 못하는데"라고 한탄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한편, 조영남은 이날 자신의 생년월일을 잘 모른다며 아버지는 44년을, 어머니는 45년을 주장했다고 밝혀 역술인과 이경규를 당황시켰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