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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에 유니폼 교환 거절당해 느낀 굴욕 2년 만에 '완벽 복수'한 독일 신예 선수

독일 로빈 고젠스가 호날두에게 당했던 굴욕을 2년 만에 복수했다.

인사이트로빈 고젠스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자신의 우상과도 같은 호날두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독일 신예 선수.


인생 최악의 굴욕을 느꼈다던 독일 선수는 절치부심했다. 자신의 무기를 갈고 갈고 또 갈아 날카롭게 만들었다.


2년이 지난 오늘, 복수에 도전했다. 2년 전보다 훨씬 날카로워진 창을 가진 그는 호날두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20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는 유로 2020 조별리그 F조 2차전 독일 vs 포르투갈 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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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독일의 4대2 승리로 끝났다. 호날두가 1골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포르투갈은 독일 신예 로빈 고젠스에게 철저히 농락당하며 패하고 말았다.


고젠스는 독일이 기록한 4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 35분 후벵 디아스의 자책골을 유도했고, 39분에는 토마스 뮐러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이후 포르투갈의 자책골이 나왔다.


이어 후반 6분에는 카이 하베르츠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골과 다름 없는 어시스트였다. 후반 14분, 3대1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는 승부를 결정짓는 헤더골을 기록했다.


Tving


후반 15분 4대1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됐다. 딱 60분만 뛰고 공식 STA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그의 활약에 전 세계 축구팬들이 찬사를 보냈다. 독일의 메이저대회 2연패를 끊은 것은 물론 '복수 스토리'에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2018-19시즌 아탈란타 소속으로서 이탈리아 컵대회 '코파 이탈리아' 8강에서 유벤투스를 꺾었다. 당시 그는 호날두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패배에 분노한 호날두가 그에게 "NO"라고 말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 고젠스는 "너무나 수치스러웠다"라고 말했었다.


2년 만에 복수에 성공한 그는 "유니폼 교환을 또 요청했냐"는 질문에 "승리를 즐기고 싶다. 그에게 유니폼 달라고 안 했다"라며 필요 없다는 뜻을 전했다. 


인사이트UE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