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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넘어질까 봐 '웨딩드레스' 안에 쏙 들어가 밟지 않게 정리해주는 알바생 청년

결혼식에서 부피가 큰 드레스 때문에 불편해할 신부를 위해 치마에 들어가 정리를 해주는 남성 웨딩플래너의 모습이 화제다

인사이트Facebook 'LunesaRoel26'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행진하는 신부.


그 모습을 넋 놓고 바라보던 하객들은 갑자기 신부의 드레스 밑에서 나오는 한 남성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아무렇지 않게 드레스에서 나온 남성은 웨딩홀 직원들과 섞여 식을 지켜봤다.


대체 그는 누구이며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LunesaRoel26'


지난 16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사오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의 한 결혼식 현장에서 포착된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는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하객들 사이 레드카펫 위를 걷는 신부의 모습이 담겼다.


신부는 긴 드레스가 불편한지 걸으면서도 자꾸만 드레스로 시선이 향했다.


드디어 단상 앞으로 향했을 때 갑자기 신부의 긴 드레스가 위로 솟구치더니 안에서 한 남성이 나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LunesaRoel26'


남성은 아무렇지 않게 나와 단상 옆에 섰다. 이 장면을 목격한 하객들은 다들 놀란 눈치였다.


알고 보니 신부의 드레스 안에 들어가 있던 남성의 정체는 웨딩 플래너였다.


드레스의 부피가 너무 커 신부가 밟고 넘어지거나 불편해할까 봐 안에 들어가 정리를 해주고 있던 것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신부는 웨딩드레스 아래 다른 옷을 입은 상태였다고.


Facebook 'LunesaRoel26'


영상 속 웨딩 플래너 루네사 로엘(Lunesa Roel)은 해당 영상을 게재하며 "드레스 안에서 그녀가 빛을 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8일 공개된 이후 182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정말 프로다운 모습이다", "덥고 힘들 텐데 대단하다", "몸을 웅크리고 저기 안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로엘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아무리 그래도 신부의 치마 속에서 나오는 모양새가 이상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