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프자 아빠 따라 휴대폰으로 몰래 음식 주문해 '100인분' 배달시킨 2살 딸

인사이트weibo '点时新闻'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엄마, 아빠가 휴대폰으로 배달을 시키면 맛있는 음식이 집에 도착하는 걸 습득한 어린 딸이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말았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중국 웨이보 계정 '点时新闻'에는 시키지도 않은 음식이 무려 '100인분'이나 집에 배달돼 깜짝 놀란 아빠가 공개한 인증 영상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중국 동북부 길림성에 살고 있는 남성 왕씨는 지난 15일 집에서 TV를 보던 중 황당한 일을 겪었다.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 받았는데, 대뜸 음식 배달을 왔으니 문을 열어달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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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왕씨는 음식을 주문한 적이 없었기에 단순 배달 실수라고 생각해 "혹시 배달 주소가 어떻게 되나요?"라고 되물었다.


하지만 배달부가 읊는 주소는 정확히 남성의 집 주소가 맞았고, 전화번호 또한 당연히 그의 것이었다.


왕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휴대폰 배달 앱을 확인했고, 자신이 주문한 적도 없는 음식이 무려 100인분이나 결제돼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당혹스러움도 잠시, 왕씨는 순간 방금 전까지 그의 휴대폰을 만지고 놀던 딸을 기억해냈고 마침내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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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집에서 배달을 자주 시켜먹는 걸 옆에서 봐온 딸이 배가 고프자 직감적으로 본 그대로 휴대폰을 사용해 음식을 시켰던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아직 주문에 미숙했던 딸은 음식을 1개가 아닌 0 두 개를 더 붙여 시켜버렸고, 100인분이 배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단체 주문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 배달부는 음식이 너무 많아 100인분을 다 집앞으로 옮기기 위해 8번이나 계단을 오르내려야 했다.


그제서야 사태 파악이 된 왕씨는 음식을 배달하느라 고생한 배달부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딸을 통해 '생수 한 병'을 건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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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잘못 배달된 음식 100인분은 딸의 실수니 모두 돈을 지불하겠다며 남은 음식들을 이웃과 경비원, 청소부들에게 나눠주었다.


모든 사건이 해결된 후 왕씨는 딸에게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단단히 주의를 주었다.


하지만 혼나는 순간에도 딸은 "아까 진짜 배고팠는데, 이제 배가 안 고파 어쩌지?"라고 해맑게 말해 왕씨를 당혹케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100인분이라니 진짜 깜짝 놀랐을 듯", "2살이 배달도 할 줄 알다니", "진짜 비싼 음식이었으면 생각만해도 끔찍", "배달부 진짜 고생했을 듯" 등 왕씨를 향해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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