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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받으세요" 여경 누나 설레게 한 '꼬마 상남자'

부산시 연일지구대에 지문등록을 하러 온 5살짜리 꼬마가 여경 누나에게 빵 봉지 2개를 안겨주고 떠나는 뒷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via 부산경찰 페이스북 

 

여경 누나에게 빵봉지 두개를 턱 안겨주고 쿨하게 떠난(?) '꼬마 상남자'가 화제다.

 

25일 부산경찰 페이스북에는 부산시 연제구 연일지구대에 지문등록을 하러 온 5살 아이의 훈훈한 일화를 소개했다.

 

꼬마는 지구대에 지문등록을 하러 왔다가 경찰들이 깎아주는 배를 함께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떠날 시간이 되자 꼬마는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게 있어야 한다"며 조아진 경사에게 빵 봉지 두 개를 떡하니 안겨줬다.

 

당황한 조 경사가 빵 봉지를 들고 따라갔지만 꼬마는 '됐다 마'라고 말하듯 뒤도 돌아보지 않고 총총걸음으로 사라졌다.

 

상남자 꼬마와 조 경사의 벙찐 뒷 모습에 누리꾼들은 "어려도 상남자 맞네. 멋지다", "경사님 정말 설렌듯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폭발적인 호응을 하고 있다.

 

via 부산경찰 페이스북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