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아파 '개소주' 만든다며 강아지 도살하고 불태워 죽인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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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최서윤 기자 = 충북 음성군에서 한 남성이 10대 아들들이 보는 앞에서 살아있는 개들을 잔혹하게 죽였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동물보호단체 위액트에 따르면 개농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남성이 개들을 잔혹하게 죽인다는 주민 제보를 받고 지난 14일 출동해 개 9마리를 구조했다.


제보한 주민이 보낸 영상에는 한 남성이 개의 목을 매달아 잔인하게 죽이고 토치로 사체를 태우는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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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장소는 평소 주민들이 지나다니는 개방된 곳이었다. 특히 개들을 도살할 당시 남성의 10대 아들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영상을 본 이들의 공분을 샀다.


동물보호법상 동물의 목을 매다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등을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위액트는 인스타그램에 "개를 목매달아 죽이는 행위는 명백한 동물보호법 위반"이라며 "산 채로 목을 매달아 불로 고문 당하는 장면을 뜬장에 남아 있던 9마리가 모두 지켜보았는지 구조할 때 매우 심하게 경계했다"고 구조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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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개들이 있던 더러운 뜬장은 자기 가족의 잘못을 인정한 큰아들이 직접 업체를 불러 철거하기로 했다"며 "학대자 가족에게는 며칠 내로 뜬장 철거 및 다시 개를 키우지 않도록 모니터링 하겠다고 예고했다"고 밝혔다.


위액트는 이 남성을 충북 음성경찰서에 고발했으며 현재 수사에 들어갔다.


구조된 9마리 중 7마리는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상태로 치료를 위해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위액트 관계자는 "단체도 힘든 상황에서 구조 요청을 받고 음성까지 달려갔다"며 "개들이 심장사상충에 걸려 있어서 장기 입원 치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개들이 건강을 회복해 새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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