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늘려 '고구려·백제' 역사까지 흡수시키려 하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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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김치, 한복 등 한국을 향한 중국의 지나친 역사왜곡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중국을 소개하는 관광 가이드북에 한국 역사인 고구려 성이 중국 역사로 왜곡돼 있었다.


13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영국의 유명한 관광 출판사인 돌링 킨더슬리가 최근 발행한 중국 소개 영어 관광 가이드북에 한국의 역사 속 고구려 성이 중국의 성으로 기재되어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DK는 역사 및 관광 출판물을 63개 언어로 발행하는 45년 역사의 출판사다.


해당 가이드북에는 "후산산청(虎山山城)은 만리장성의 복원된 지역으로 많은 사람이 방문하지는 않지만, 단둥(丹東)의 북동쪽 20km 떨어진 곳에 있다. 이곳은 명나라 만력제 시기에 만들어진 만리장성에 포함되며 동쪽 끝 지점"이라며 "만리장성 박물관에는 방어벽과 관련된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라고 기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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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시진핑 중국 주석 / GettyimagesKorea


여기서 후산산청은 압록강 인근의 고구려 성인 박작성을 말한다.


반크 측은 이 서술이 "중국이 자신들의 대표 문화유산인 만리장성을 이용해 한국의 고구려, 발해 역사를 은밀하게 침탈하고 있는 것"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세계인들에게 친숙한 문화유산인 만리장성을 통해 고구려와 발해 역사를 침탈하는 것을 막지 못하면, 가까운 미래에 전 세계 청소년들은 자연스럽게 고구려와 발해가 중국의 역사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며 "반드시 이를 막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반크는 이 같은 중국의 막무가내식 만리장성 확장을 세계에 알리고 고발하는 패러디 포스터와 글로벌 청원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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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만리장성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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