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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에 임용 합격해 '9호봉' 월급 명세서 인증한 고등학교 여교사

한 신임 고등학교 여교사가 받은 5월 급여명세서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우리나라 중학교·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선호하는 직업 중 하나를 꼽으라면 '교사'가 늘 빠지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교직원 임용시험은 꾸준히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 고등학교 신임 교사의 월급 내역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4살 여교사 월급 인증샷'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한 신임 고등학교 교사가 받은 5월 급여명세서 사진 한 장이 담겼다. 해당 교사는 9호봉을 받고 있다.


고등학교 교원 봉급표에 따르면 일반대학교를 졸업하고 교직이수를 한 경우 8호봉부터, 사범대를 졸업하면 9호봉부터, 교육대학원을 졸업하면 10호봉부터 교사 생활이 시작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속 급여명세서에는 2021년 5월 기준 모든 수당을 합한 급여 총액은 4백3십9만 6천710원으로 찍혀 있다.


특히 공무원은 봉급 이외의 수당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방과 후 학습지도 등의 높은 수당이 눈길을 끈다.


소득세와 지방소득세, 각종 공제 내역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금과 각종 공제 내역을 제외한다고 해도 '그리 적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역시 공무원은 수당이다", "9호봉이 받는 월급이 저 정도면....", "방학 때 꼬박꼬박 월급 들어오는 게 최고다",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수업이 없는 방학 기간에도 월급이 꼬박꼬박 들어온다는 점과 정년이 보장되어 있다는 점에서 '꿈의 직업'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일각에서는 "저 수준이면 한 달에 하루도 안 쉬고 평일 방과후 수업과 야근, 주말 풀 특근 수준으로 진짜 힘들게 일해야 받을 수 있다", "모두가 다 저렇게 많이 받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편차가 크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앞서 지난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은 어느 초등학교 교사의 급여명세서를 공유하며 "이게 보통 신임 교사들이 받는 월급 수준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해당 급여명세서에는 2021년 4월 기준 모든 수당을 합한 급여 총액은 2백7십8만 5천900원으로 찍혀 있다. 앞서 공개된 급여와는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2021학년도 공립(국립,사립) 중등학교교사,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응시원서 접수 결과 공립학교 교사는 710명 선발에 6,238명이 지원하여 8.79:1의 경쟁률을, 국립학교 교사는 3명 선발에 20명이 지원 6.67:1의 경쟁률을, 사립학교 교사는 131명 선발에 4,219명이 지원 32.2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립 전체 경쟁률은 8.79:1로 전년(10.32:1)보다 감소하였으나, 중등교사(교과)의 경우는 12.04:1로 전년(11.33:1)보다 소폭 증가하였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과목은 음악으로 12명 선발에 281명이 지원하여 23.4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