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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꾸' 아빠한테 머리 맡겼다가 운명 직감한 어린 아들의 '표정변화'

코로나19 여파로 미용실을 가지 못한 아들을 위해 직접 이발에 도전한 아빠가 뼈 아픈(?) 참사 현장을 공개했다.

인사이트bomb01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미용실을 가지 못한 아들을 위해 직접 이발에 도전한 아빠가 뼈 아픈(?) 참사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은 앞머리가 너무 길어 눈을 찌르는 아들에게 '세계 최고 멋쟁이'를 만들어주기로 호언장담한 아빠가 공개한 인증 사진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사연의 주인공인 베트남 출신 남성은 최근 코로나가 재유행 하기 시작하자 어린 아들을 데리고 외출하는 것을 꺼려왔다.


하루는 집에서 잘 놀고 있는 아들을 빤히 바라보던 중 머리 스타일을 좀 바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사이트bomb01


마침 당시 아들은 미용실을 가지 못해 머리카락이 많이 자라 다듬을 필요가 있었다.


손재주가 많은 건 아니었지만 아들을 위해 직접 이발 실력을 뽐내고 싶었던 아빠는 망설임 없이 가위를 손에 들고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어린 아들은 피식피식 웃으며 이발을 하는 아빠와 한 움큼씩 잘려나가는 머리카락을 보며 무언가 일이 잘못됐다는 것을 느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아빠에게 얼굴 양쪽을 붙들린 채 이발 중인 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인사이트bomb01


자신의 미래를 직감이라도 한 것일까. 사진 속 아들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이내 잔뜩 찡그린 표정으로 아빠를 원망스럽게 바라보는 모습이 이어졌다.


실제로 아빠에게 이발을 맡긴 아들은 앞머리 라인이 삐뚤빼뚤한 것도 모자라 촌스러운 '바가지 머리'로 변해버렸다.


잔뜩 화가 나 입이 삐죽 튀어나온 아들과 달리 아빠는 뭐가 그리 재밌는지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장난기 많은 아빠와 아들의 귀여운 일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앞머리가 얼마나 소중한데!!", "아빠 진짜 너무했다", "아기 너무 사랑스럽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