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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투표가 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3,600여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이번 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789명, 기초의원 2898명, 시·도 교육감 17명, 제주 교육의원 5명 등 총 3952명을 뽑는다. 당선자 윤곽은 밤 11시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어디서나 가능한 사전투표와 달리 주민등록지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투표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 인터넷 포털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선거정보’, 각 가정에 배송된 투표안내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되면 투표함 투입구에 봉인 스티커를 붙인 뒤 투표관리인이 서명해 개표소로 보낸다. 투표함마다 바꿔치기를 막기 위해 고유식별번호가 내장된 전자칩이 들어 있다고 선관위 측은 설명했다.
개표는 전국 252곳에 설치된 개표소에서 오후 6시30분쯤부터 시작된다. 10만7335명의 개표 인력이 투입되며 이 중 1만8932명은 국민 공모로 선정된 일반 시민이다.
선거구마다 개표 속도가 다르지만 통상 밤 11시쯤 당선자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 내외 초박빙 개표가 진행되는 선거구는 5일 오전 1~2시쯤에야 당선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0~31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11.5%를 기록해 최종 투표율은 60%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추천·반대하는 내용이 없으면 ‘투표 인증샷’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시할 수 있다.
이번 선거의 초미의 관심사는 역시 서울시장이 누가 될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여론 조사결과 앞서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가 추격하고 있어 막판 유권자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몽준 후보가 예상을 깨고 시장에 당선될 경우 차기 대선후보 1위로 부상할 것이기 때문에 여권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사이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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