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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찍 태어나 아픈 아기에게 아빠가 쥐어 준 '문어 인형'의 놀라운 효과

수많은 인형 중에서도 문어 인형이 특히 인기인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Octopus For A Preemie Tasmani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들의 손에 쥐어져 있는 '문어 인형'.


수많은 인형 중에서도 문어 인형이 특히 인기(?)인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는 '옥토 프로젝트를 알고있냐'는 질문과 함께 문어 인형을 안고 있는 신생아 사진이 공유됐다.


아기가 안고 있는 이 문어 인형은 꼬불꼬불한 다리가 특징이다. 손으로 뜨개질해 만들어 촉감이 부드럽다고 한다.


인사이트지난 2017년 문어 인형을 받은 헤리슨 노베스(Harrison Nobes) / Katie Nobes


이 인형은 지난 2013년 덴마크에서부터 유래됐다고 한다. 당시 미숙아로 태어난 딸을 둔 아빠가 인큐베이터에 있는 아기의 옆에 있어줄 수 없다는 미안함에 문어 모양의 뜨개 인형을 만들어줬다.


그러자 아기는 문어 다리와 머리를 꼭 쥐며 빠르게 안정을 찾았고,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숙아들을 위한 문어 인형 만들기가 하나의 프로젝트가 되어 '옥토 프로젝트'가 됐다.


인사이트지난 2017년 문어 인형을 받은 헤리슨 노베스(Harrison Nobes) / Katie Nobes


실제로 영국 도싯(Dorset)의 풀 병원(Poole Hospital)에 따르면 문어의 꼬불꼬불한 다리가 엄마의 탯줄과 유사해 아이에게 안정감을 준다고 한다.


아픈 신생아들이 빠르게 회복하길 바라는 이들의 마음은 전세계로 퍼지고 있다.


횬쟈 우리나라의 미숙아들도 문어 인형을 선물받고 있다고 한다.


인사이트지난 2017년 문어 인형을 받은 헤리슨 노베스(Harrison Nobes) / Katie Nob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