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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딸에게 용돈 한 번 준 적 없더니 '마지막 생활비'라며 동전 8만개 쏟아붓고 간 아빠

친딸에게 양육비를 주기 싫었던 아빠는 동전 8만개를 길거리에 쏟아버리고 갔다.

인사이트ABC13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친딸에게 양육비를 주는 게 싫었던 아빠가 저지른 만행이 세상에 알려졌다.


양육비를 전부 동전으로 바꿔 트럭에 실은 뒤 길거리에 동전을 쏟아붓는 무개념 행동을 한 것이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ABC13'은 양육비라며 8만 개 동전을 갖다 부은 친아빠 사연을 전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 에이브리 샌퍼드(Avery Sanford, 18)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ABC13


몇 년 동안 말도 붙여본 적 없는 아빠가 트럭을 타고 집 앞에 나타난 것.


그런데 더 당황스러운 건 남성이 트럭에서 8만 개가 넘는 동전을 한꺼번에 길거리에 쏟아붓는 '무개념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네게 주는 마지막 양육비다!" 친딸에게 양육비를 주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 동전으로 일일이 바꿔 전 부인의 집 마당에 쏟아부은 것이었다.


길거리 한가운데 쏟아진 동전은 흩어져 안마당에까지 쏟아져 들어갔다.


인사이트에이브리 샌퍼드 / ABC13


다정한 말 한마디, 용돈 한 번 준 적 없던 아빠. 딸에게 기억될 아빠의 마지막 모습은 동전을 던지고 욕설을 하는 것이 됐다.


이 모든 걸 지켜보고 있던 모녀는 동전들을 하나씩 다 주워 깨끗이 씻었다.


모녀는 이 돈을 가정폭력, 성폭력, 인신매매 등에 시달리는 여성과 어린이들을 돕는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샌퍼드는 "아빠가 벌인 행동 때문에 상처를 받지는 않았다. 오히려 다른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