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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토론배틀' 생존자들 당 대변인으로 뽑겠다는 이준석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대변인단을 토론배틀로 공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첫 행보부터 파격을 보여줬다.


그간 당대표가 직권으로 지목해 왔던 대변인을 '토론배틀'을 통해 공개채용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11일 이 대표는 당대표 선출 직후 수락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심판을 위해 변화하고 자강해서 더욱 매력적인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달 중으로 '토론배틀'을 통해 2명의 대변인과 2명의 상근부대변인을 선발하겠다고 했다. 


그는 토론배틀에서 누가 선발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역설적으로 국민에게 확신을 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대표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당직자들을 선발하는 것이 '대선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방식이 캠프 출신의 코드가 맞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에게만 기회가 열리는 현 집권 세력의 방식보다 공정하다는 그 확신이 우리를 대선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토론은 논리대결이 아니라 사람의 매력도를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발 과정에서 후보의 '매력도'를 측정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선거인단 5만 5,820표, 여론조사 58.76%를 합산해 최종 43.82%로 1위를 차지했다. 


국회의원 당선 경험이 없는 30대 청년이 당수가 된 건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