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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장기기증'으로 7명에 새 생명 불어넣고 눈 감은 24살 여성

또래 친구들처럼 그저 춤을 좋아하던 꿈 많은 20대 여성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인사이트weibo '人民网'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또래 친구들처럼 그저 춤을 좋아하던 꿈 많은 20대 여성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춤을 연습하다 뇌출혈로 쓰러진 24살 여성은 끝내 다시는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여성은 자신의 각막을 기증해 앞을 못 보는 사람의 두 눈을 뜨게 해주었고, 장기기증으로 새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뜻깊은 일로 삶을 마무리지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뇌출혈로 쓰러졌다가 '뇌사' 판정을 받은 24살 여성이 장기기증으로 총 7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weibo '人民网'


가슴 찡한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24살 여성 메이팅으로 그는 평소 춤을 좋아해 댄스 동아리 활동을 하는 등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


하지만 최근 메이팅은 격렬한 춤을 연습하는 도중 갑자기 쓰러져 인근 베이징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사는 최선을 다해 메이팅을 구하려 했지만 중환자실에서 10일을 꼬박 버텨내던 그는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뇌사' 판정을 받고 말았다.


당시 장기기증을 하기도 되어 있던 메이팅은 지난 8일 심장, 폐, 간, 신장 등으로 5명의 목숨을 구하고, 각막 2개를 기증해 시각장애를 가진 2명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했다.


인사이트weibo '人民网'


마지막까지 새 생명을 살린 메이팅을 위해 장기기증 수술 전 병원 관계자들은 그를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고개 숙여 인사를 하는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지만 7명에게 새 삶을 선물한 24살 여성의 사연에 많은 누리꾼들은 함께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weibo '人民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