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고발해봐!"…중성화 하러 간 반려견 실수로 죽여놓고 나 몰라라 외면한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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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대만에서는 충격적인 반려견 의료사고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빈과일보는 반려견 쉐가오(雪 )를 키우는 여성 커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커씨는 지난 3일 중성화 수술을 위해 두 살짜리 반려견 쉐가오를 동물병원에 보냈다.


하지만 쉐가오는 수술 후 의식불명 상태가 돼 다른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5시간 동안 응급처치를 받다 목숨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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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세상을 떠난 뒤에야 커씨는 수술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중성화 수술을 했다는 쉐가오의 체내에는 여전히 자궁과 난소가 있었으며 췌장이 사라져 있었던 것. 이는 수의사 왕씨의 착각 때문이었다. 


커씨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왕씨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왕씨는 "고발해라. 어차피 병원 운영하고 싶지도 않았다"라며 당당한 태도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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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절제한 췌장을 보여달라"라는 말에는 "휴지통에 버렸다. 잃어버렸다"라고 변명했다.


특히 왕씨와 그의 가족은 그가 고령이며 뇌졸중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고 황당한 주장을 하기도 했다.

결국 커씨는 고소장을 접수했다.


조사 결과 왕씨는 배를 열고 수술을 할 때 자궁과 난소를 찾지 못해 췌장을 절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진료에 중대한 오류가 있음에도 견주에게 수술 결과를 자진해 알리지 않고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며 왕씨에게 1년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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