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월 치러질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벌써부터 '물수능'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공개했다.
확인 결과 자연계에서 과목별 1등급 커트라인 원점수 추정치는 국어A형과 수학B형, 영어 모두 100점으로 나왔다.
인문계도 국어 B형과 수학A형 1등급 커트라인은 각각 97점, 96점으로 2문제 이상 틀리면 2등급으로 떨어졌다.
보통 평가원의 연 2회 수능 모의평가를 통해 그해 수능 본시험의 출제 방향 및 수준을 짐작할 수 있었던 만큼 '물수능' 우려가 나오자 수험생들은 적잖은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한편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 국,영,수 과목은 쉽게 출제하고 탐구영역을 어렵게 출제해 변별력을 보완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도 지난해와 같이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