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희생자 낸 '광주 버스 참사', 5층 건물 붕괴 장면 담긴 블랙박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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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버스 참사 당시의 모습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9일 SBS는 광주 건물 붕괴 사고 당시 건물이 무너지는 모습이 담긴 한 제보자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블랙박스 영상은 사고가 나기 지전 해당 구간을 지나던 차량에서 촬영된 것으로 영상에는 5층짜리 건물이 도로 쪽으로 기울어지며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건물이 무너지면서 거대한 먼지구름이 일었고 무너지는 건물은 도로를 지나던 버스를 그대로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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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눈앞에서 사고를 목격한 운전자는 그대로 차량을 멈췄다. 인근에 있던 공사장 인부들은 건물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놀라 황급하게 뒷걸음질 친다.


이 사고 사망자 대부분은 60~70대 고령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아들의 생일이었던 곽 모 씨는 새벽부터 미역국을 끓여주고 장사를 위해 일터로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  


9번째 사망자로 이름을 올린 이는 17살의 남고생이었다. 이날 비대면 수업이었으나 동아리 후배들을 만나기 위해 학교에 갔던 아들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고, 엄마는 절규했다. 


인사이트고개 숙인 현대산업개발 권순호 대표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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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권순호 대표는 사고 현장을 찾아 "일어나지 않아야 할 사고가 일어났다.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과 유가족분들, 부상자분들에게 뭐라 말씀드리기 어려울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이 사고는  지난 9일 오후 4시 22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지역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5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건물이 무너지면서 버스를 덮쳤고, 사망자 9명, 중상 8명 등 17명의 사상자를 냈다. 


소방당국은 붕괴된 건물 잔해에 추가 매몰자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잔해 제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모든 잔해를 제거하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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