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박미경 / Facebook새벽에 귀가 중이던 20대 커플을 아무 이유 없이 집단 폭행한 일당 4명 중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인천부평경찰서는 커플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주범인 A(22) 씨를 검거한데 이어 추가로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중 여고생 B(18) 양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며 B양과 함께 폭행에 가담한 C(23)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2일 인천시 부평구의 한 도로에서 일면식도 없는 커플에게 무차별 폭행을 했고, 이로 인해 커플은 갈비뼈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해 택시를 탄 피의자들이 아무 이유 없이 먼저 욕설을 했고, '나이도 어린 것 같은데 그냥 가라'는 커플의 말을 듣자 택시에서 내려 폭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B양을 제외한 피의자 남성 3명은 모두 친구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출석에 불응하고 도주한 피의자 한 명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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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