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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세트 이어 '데뷔 기념 엽서'까지 준다는 소식에 울부짖는(?) 맥도날드 알바들

맥도날드 크루들이 반기지 못할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맥도날드가 방탄소년단과(BTS)와 손을 잡고 출시한 'BTS세트'가 출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달 26일 미국 등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다음날 국내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가 시작되자 각종 SNS 등에는 BTS 세트 인증샷이 쏟아졌다. 팬들은 'BTS세트'를 먹은 후 포장지를 소장하거나 텀블러, 폰 케이스 등으로 리폼했다.


특히 지난 1일에는 포장지 등을 약 30만 원에 되파는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인사이트트위터 캡처 화면


'BTS세트'가 세계 곳곳에서 진풍경을 연출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반면 맥도날드 아르바이트생인 '크루'들 사이에서는 고통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크루들은 매일 끝없이 밀려드는 주문에 정신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 사이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BTS를 합친 'BTSD'라는 신종 유행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맥도날드 크루들이 반기지 못할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크루들 갈려나갈 예정인 맥도날드'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최근  맥도날드 매장에 전송된 행사 이벤트 안내 관련 문구가 담겼다.


공개된 글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오는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BTS 데뷔 기념일을 맞이해 'BTS세트'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가 담긴 보라색 엽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대박 받으러 가야지", "기대된다", "미리 미안하지만 무조건 엽서 받으러 갈 예정이다"라고 예고했다.


벌써부터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맥도날드 알바생들은 "심지어 주말이다", "진짜 도망가야겠다", "이 정도면 운영진들이 악마인 게 분명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방탄소년단 팬이긴 하지만 알바생들 너무 안타깝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BTS세트'는 맥너겟 10조각, 프렌치프라이, 음료, 스위트 칠리소스와 케이준 디핑 소스로 구성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