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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도, 골대 샷도 못 잡은 어제(5일)자 한국-투르크 황당 중계에 뿔난 시민들

인사이트TV조선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전의 중계사가 원성을 사고 있다.


결정적인 골 장면이나 골대를 맞추는 장면도 보여주지 못하면서다.


지난 5일 남자축구대표팀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4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홈경기에서 5대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중계방송으로 경기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크게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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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전반 11분 만에 나왔다. 홍철이 감아올린 크로스를 황의조가 앞으로 달려 들어가며 헤딩골을 넣은 것.


하지만 이때 중계사인 TV조선은 골이 아닌 벤투 감독의 리액션 상황을 비추다 어떻게 골이 들어갔는지도 모르게 했다.


심지어 골 세리머니를 하는 선수들이 아닌 투르크메니스탄 골대만 비춰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도 시청자들은 볼 수 없었다.


결국 골 장면은 리플레이 화면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이런 상황은 전반 20분에 또 반복됐다.


인사이트TV조선


황의조를 찍다 한국의 패스 실수를 찍지 못한 것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이 중앙선 부근에서 슈팅했는데, TV 중계를 보는 이들은 어떻게 된 상황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또 권창훈이 찬 공이 골대에 맞는 결정적인 장면은 리플레이를 보여주느라 놓쳤다. 다시 실시간 경기로 돌아왔을 땐 이미 상황이 끝난 뒤였다.


골 장면도, 골대 샷도 보여주지 않은 TV조선의 황당 중계에 시민들은 "중계 퀄리티가 왜 이러냐", "리플레이 좀 그만해라", "그래도 후반 중계는 괜찮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