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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예빙'으로 짝퉁 계정 만들었다가 판빙빙한테 '고소'당한 인플루언서의 놀라운 비주얼

세계적인 여배우 판 빙빙(Fan Bingbing)과 똑닮은 외모로 SNS 스타 반열에 오른 인플루언서가 뜻밖의 난관에 봉착했다.

인사이트weibo 'Chen Xinling'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세계적인 여배우 판 빙빙(Fan Bingbing)과 똑닮은 외모로 SNS 스타 반열에 오른 인플루언서가 뜻밖의 난관에 봉착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SCMP'는 중국 여배우 판 빙빙을 닮은 외모를 내세워 돈벌이를 해온 현지 인기 인플루언서가 판 빙빙에게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에서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천 신링(Chen Xinling)이다.


천 신링은 지난해 9월 판 빙빙에게 초상권을 침해당했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해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인사이트weibo 'Chen Xinling'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무슨 고소까지 하냐는 반응도 있었지만, 사실 천 신링은 자신이 판 빙빙과 닮았다는 사실을 악용해 방송 채널 이름을 '판 예빙'이라고 짓고 미용 관련 상품을 팔며 이득을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 사실이 알려진 후 천 신링은 "내가 직접 판 빙빙이라고 언급한 적은 없다. 사람들이 판 빙빙이라고 오해한 것 뿐"이라며 "모두가 날 그렇게 불렀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고 채널 이름을 지었다"라고 변명했다.


더불어 "판 빙빙을 닮아 인기를 얻은 부분도 있지만 나는 365일 중 350일 이상을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내 인기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실제로 이후 천 신링은 판 빙빙과 더 이상 닮아 보이고 싶지 않다며 '코 성형수술'까지 감행하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인사이트판빙빙 / SCMP


지난 4월 첫 심리에서 판 빙빙은 천 신링에게 '판 예빙'이라는 이름을 쓰지 말 것과 보상금 50만 위안(한화 약 8,700만 원), 공개 사과 등을 요구했다.


이후 두 번째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민 배우인 '판 빙빙'은 천 신링 뿐만 아니라 그간 수많은 여성들이 그녀와 똑같은 얼굴을 갖기 위해 성형수술을 해왔으며 얼굴 도용 문제로 여러번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이에 판 빙빙은 지난 2018년까지 총 6건의 소송에서 모두 승소한 바 있다.


인사이트weibo 'Chen Xin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