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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하다 세상에 처음 확인된 세계 최고령 '124세' 할머니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에서 세계 최고령 할머니가 처음 확인됐다.

인사이트SWNS / Metr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에서 세계 최고령 할머니가 처음 확인됐다.


할머니의 나이는 무려 '124세'로 현재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일본의 '117세' 다나카 가네 할머니보다 무려 7살이나 더 많다.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은 아니지만 인도 현지 매체들은 세계 최고령인 124세 할머니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NDTV'는 잠무카슈미르주 정보홍보부 성명을 인용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124세 레티 베굼(Rehtee Begum) 할머니가 무사히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잠무카슈미르주 정보홍보부 SNS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의료진들은 잠무카슈미르주 바라뮬라(Baramulla) 지역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나섰다가 베굼 할머니를 처음 만났다.


의료진이 할머니에게 백신 접종을 위한 신분확인을 요구했을 때 할머니는 정부가 빈곤층을 위해 만든 '배급카드'를 내밀었는데 놀랍게도 해당 카드에는 나이가 '124세'라고 적혀 있었다.


실제로 해당 배급카드에 기록된 나이가 많다면 베굼 할머니는 세계 최고령자에 해당한다.


다만 배급카드를 제외하고는 할머니의 나이를 확인할 만한 다른 증명이 없어 공식적으로 세계기록으로 인정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인사이트SWNS / Metro


현장에서 할머니에게 백신 접종한 의료진은 "분명 100세가 넘으신 건 확실하다"며 "나이를 증명할 정확한 서류가 더 나온다면 세계 기네스북 기록을 깰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할머니의 사연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아니었다면 세계 최고령 할머니의 존재를 몰랐을텐데 색다른 발견이긴 하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편 코로나 확진자가 뒤늦게 폭발적으로 증가한 인도에서는 의사들도 하루에 50명씩 사망하는 등 사실상 의료체계 붕괴가 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돌 정도로 사태가 심각했다.


현재 인도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8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33만 명을 넘어섰다.


인사이트SWNS / Me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