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한문철 TV'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운행 중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던 60대 여성이 앞에 가던 오토바이와 부딪혔다. 오토바이는 파손됐으나 다행히 오토바이 운전자는 다치지 않은 듯 보인다.
그런데 이 오토바이 운전자가 60대 여성이 탄 스파크 차량을 부수기 시작했다. 여성은 이로 인한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는 중이다.
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경 인천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사고 피해자였던 오토바이 운전자는 발길질로 양쪽 사이드미러를 부수더니 이윽고 벽돌을 가져와 차량의 뒷 유리창을 부쉈다.
YouTube '한문철 TV'
이어 쓰고 있던 헬멧을 벗어 앞유리창도 깨부쉈다. 당황한 스파크 운전자는 겁에 질려 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인근 200m 거리에 있는 경찰서에서 경찰관이 출동해 상황은 종료됐다.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려던 중에 일어난 사고로 차량 안에 있던 60대 여성은 운전대를 잡고 벌벌 떨다가 팔부터 어깨 뒷목까지 근육이 놀라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

YouTube '한문철 TV'
영상을 제보한 피해 여성이 딸은 "운전자 확인 후 (힘없는 60대 여성임을) 저런 폭력을 저질렀으니 죄질이 더 나쁜 사람이다"고 했다.
이어 "머리 사이에 유리 파편이 박힌 걸 보고 너무 속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운전자가 상해를 입지 않아 보복폭력이 특수재물손괴죄로만 처리되고 있는 거 같은데 이 정도면 살인미수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특수상해로 기술될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