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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함께한 구단 직원들에게 '명품시계+고급차' 선물한 맨시티 레전드 아게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10시즌 동안 함께 한 맨시티 직원들을 위해 통 큰 이별선물을 건넸다.

인사이트Twitter 'City Xtr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 세르히오 아게로가 구단을 떠나며 스태프에게 고급 자동차와 시계를 선물했다. 


10년간 맨시티의 전성기를 이끈 장본인 아게로는 떠나는 뒷모습까지 아름다웠다.


지난 3일(한국 시간)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아게로가 맨시티를 떠나기 전 구단 직원에게 자동차를 선물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아게로는 구단 주차장에 레인지로버 차를 몰고온다. 차에서 내린 그는 한 남성에게 다가가 차키를 건넸다.


그리고 그는 직원에게 "이제는 당신의 차"라는 말을 건넨 뒤 포옹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뜨거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City Xtra'


앞서 아게로는 맨시티 1군 직원 60여명을 모아두고 작별 선물을 나눠줬다. 그는 이번 선물을 준비하면서 약 10만 파운드(한화 1억 5,760만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게로는 이날 모인 직원 모두에게 명품 시계를 선물했다. 아게로가 선물한 시계에는 'Gracias! Kun Aguero'(감사합니다. 아게로)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또 이 중 한 명을 추첨해 4만 파운드(한화 약 6,304만원) 상당의 레인지로버 SUV 차량을 선물했는데, 영상 속 직원이 이 선물의 주인공이다.


인사이트Twitter 'City Xtra'


맨시티에서만 10년간 활약한 아게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새 출발을 시작한다. 


지난 10년간 자신을 뒷바라지해 준 직원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진심이 담은 선물을 한 것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맨시티를 사랑한 아게로의 진심은 많은 축구 팬의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아게로는 맨시티에서만 총 390경기에 출전해 260골 74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 역대 최다골, EPL 역대 외국인선수 최다골 기록을 보유했다.


아울러 EPL 5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회, 리그컵 6회 우승의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