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대구경찰 / Facebook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고도 선물을 기다리는 사람을 생각해 배달 물품 걱정을 놓지 못 했던 배송 기사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22일 대구 경찰 페이스북에는 사고로 부상을 당하면서도 계속 배송 물품 걱정을 했던 한 배송 기사의 사연을 전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경찰이 교통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배송 기사는 길거리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하지만 배송 기사는 만신창이가 되고도 "한우랑 송이 선물 세트는 상하기 쉬운데... 바로 배달해야 하는데..."라며 자신의 몸보다 배송 물품 걱정을 했다.
이어 병원으로 후송되면서도 선물을 기다리고 있을 사람에게 미안함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연을 접한 대구 경찰은 배송 기사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늦지 않게 배달되도록 대신 전달해주었다는 후문이다.
오토바이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공산파출소 손재욱 경위...사고 현장에 누워있던 운전자,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지만 계속 배달물품에 대한 걱정만 하고 있었습니다.한우와 송이 선물세트는 상하기...
Posted by 대구경찰 on 2015년 9월 21일 월요일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