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故 손정민 친구 측에 고소당한 유튜버 '직끔TV', 하루 만에 "I'll be back"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고(故) 손정민 씨 친구 A씨 측 변호사에게 고소당하고 영상 대부분을 삭제했던 유튜버 '직끔TV'.


그가 하루 만에 복귀를 암시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직끔TV'에는 "I'll be back"이란 제목으로 45초 분량의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영화 '터미네이터 1'의 마지막 장면이 흐르면서 노란색의 자막이 함께 흘러나온다. 해당 장면은 주인공 터미네이터의 "I'll be back"이란 대사로 유명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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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직끔TV'


자막에는 "안녕 잘 있어~~ 행복해야 해~~", "I'll be back~~ 돌아올게", "나의 영웅 잘 가요~~~"라는 문구들이 담겼다. 


해당 영상에는 "꼭 돌아오세요", "기다릴게요", "응원합니다" 등의 누리꾼 댓글이 달렸다. 이들은 직끔TV가 복귀를 암시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앞서 직끔TV는 지난달 31일 '#한강 대학생 실종 #고것을 알려주마'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손씨가 실종되기 직전까지 함께 있었던 A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정병원 변호사가 SBS 보도본부 정 모 부장에게 연락해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A씨에게 우호적인 방송을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직끔TV'


정 변호사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정 변호사는 직끔TV 운영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SBS 측도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고소장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튜브를 중심으로 수많은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피고소인이 유포한 허위사실은 그 내용의 질이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직끔TV는 채널에서 모든 영상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