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친구' 만나러 갔다가 25명에게 집단 성폭행 당한 인도 여성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SNS에서 알게된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집단 성폭행을 당한 인도 여성이 있어 세계적인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다수의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 델리에 사는 여성 A씨가 온라인으로 연락하던 사가르라는 남성을 만나러 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

앞서 A씨는 사가르라는 남성과 온라인 상에서 자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친구가 됐다.

사가르는 A씨에게 하리아나 주 팔왈 지역에서 직접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A씨는 지난달 3일 사가르를 만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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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팔왈에 도착했을 때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충격 그 자체였다. 사가르가 자신의 친구 수 십 명과 함께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사가르와 친구들에게 인적 드문 숲으로 끌려가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해자는 무려 25명. 이들은 정신을 잃은 A씨를 인근 폐공장에 버려두고 도주했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정신을 차린 A씨가 공장 주변에 있던 고철 매매상에게도 또 한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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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신고하면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성폭행을 주도한 사가르는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경찰은 또 다른 용의자들을 검거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한편 인도에서는 2018년 3만4,000건의 성폭행 사건이 보고됐다. 15분마다 성폭행이 일어난 셈이다.

하지만 보수적인 인도 사회 특성상 성폭력 신고가 금기시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