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60년 함께 산 말기암 아내 바라보는 할아버지 (사진)

via Reddit

 

사랑은 누군가가 정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가슴 뭉클한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병상에 누운 아내를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사진이 게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캐롤린 리무뇽(Carolyn LeMunyon, 83) 여사는 암 4기를 판정받은 환자로 지난 몇 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런 캐롤린의 곁에는 남편 프랭크 리무뇽(Frank LeMunyon, 85)이 늘 함께 했다.

 

프랭크 리무뇽은 최근 알츠하이머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병원을 방문해 아내와 함께하고 있다.

 

프랭크는 아내가 하루 중 대부분을 잠들어 있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녀의 곁에 있다는 사실 자체로 행복한 것이다.

 

남편은 오래 전부터 아내 캐롤린의 건강 문제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고 한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시련들 덕분에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6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수많은 날을 함께 했지만 앞으로 함께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이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고 말한다

 

한편 두 사람 사이에는 일곱 명의 자식들과 열두 명의 손자 손녀들이 있으며, 공개된 사진은 손녀 켈시(Kelsey)가 촬영해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