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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돼지 브이로그 올리는 유튜버에 '동물 학대' 신고가 폭주하고 있는 이유

100일 후 잡아먹겠다며 반려 미니돼지의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올리는 일본인 유튜버가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Mini_pig99'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일본에서 충격적인 컨셉의 유튜버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일주일 전부터 영상을 올리기 시작해 벌써 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한 일본인 유튜버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100일 후에 먹히는 돼지'라는 채널에 귀여운 미니 돼지 영상을 올리고 있다.


영상에는 공놀이를 하고, 산책하거나 주인에게 애교를 부리는 등 미니돼지의 귀여운 일상이 담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100日後に食われるブタ - Eaten Pig after 100 days'


이 영상 속 미니돼지는 올해 2월 27일 태어나 이제 3개월이 된 아기 돼지로 이름은 갈비다.


갈비는 귀염뽀짝한 외모와 사랑스러운 애교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녹인다.


영락없이 사랑받는 반려동물의 모습이다.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해당 유튜버는 갈비를 먹기 위해 기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키운 지 100일째가 되면 잡아먹겠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




이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그의 행동이 마치 사이코패스를 연상케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함께 생활하면서 자신에게 애교를 부리는 작은 반려 돼지를, 그것도 영상으로 기록하면서 어떻게 잡아먹을 수 있냐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본 누리꾼들은 그를 동물 학대로 신고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그는 트위터를 통해 "유명해지고 있어서 좋다"라는 반응을 보여 분노를 더 했다.


인사이트YouTube '100日後に食われるブタ - Eaten Pig after 100 days'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런가 하면 해당 유튜버의 행동을 비난할 수 없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 같은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은 "큰 돼지, 소들도 다 키워서 잡아먹는다"면서 자신이 기른 돼지를 잡아먹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6월 2일 기준 갈비는 8일째 유튜버의 손에서 키워지고 있다.


이에 녀석이 92일 뒤 어떤 운명을 맡게 될지 많은 이들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YouTube '100日後に食われるブタ - Eaten Pig after 100 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