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전직 인터넷 방송 매니저가 방송에서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BJ들의 충격적인 실체를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터넷 방송 매니저로 일하다가 못 참고 퇴사 절차 밟은 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얼마 전 인터넷 방송인 50명이 속해 있는 중대형 기획사에서 근무하다 퇴사했다는 작성자 A씨는 퇴사 이유에 대해 "솔직히 내가 그만둔 이유는 애들(인방 BJ들) 꼬장 때문에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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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인방 BJ들 중 제대로 된 이들은 10명 중에 1~2명 될까 말까 한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BJ들에게는 공통적인 문제점이 있다고 한다.
우선 여성 인터넷 방송인들의 경우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는 일이 허다해 스케줄 관리가 어렵다고 한다.
정해진 방송 시간이 있는데도 제때 일어나지 않아 방송을 미루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그럴 때마다 시청자들에게 꾸지람을 듣는 건 A씨 본인이라고 호소했다.
또 대부분의 여 BJ들이 본인 돈을 쓰지 않고 모든 걸 회사 돈으로 해결해 결제 처리하는 것 또한 매우 귀찮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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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뿐만 아니라 여 BJ들의 남자 관리 또한 쉽지 않다고 고백했다.
남자 경험이 거의 없다고 홍보하는 이들도 알고 보면 "문어발로 4명씩 사귀다가 그거 정리하는데 남자 애들한테 뺨 맞고 경찰서 다녀오기도 한다"라고 털어놓았다.
또 방송에서는 순수해 보이는 여 BJ들 중 상당수가 과거 화류계 종사자 출신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A씨는 "과거가 정말 장난 아니다. 실제로 보면 눈도 못 마주칠 포스를 풍기는 사람이 많다"라며 "이런 사람이 히스테리 부리면 정말..."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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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씨는 남 BJ들의 특징을 설명했는데, 그는 "여자들은 대화라도 가능한데 남BJ들의 경우 일반 대화가 불가능하다"라며 그들의 인성 문제를 꼬집었다.
욕설은 기본이며 실제로 범죄자 출신도 많다고 한다.
또 여 BJ들과 반대로 남 BJ들은 돈을 흥청망청 사용해 빚더미에 앉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수입의 대부분은 고급 외제차와 더불어 술, 담배, 도박, 룸살롱 등과 같이 유흥에 쓰인다고 한다.
또 일부 남 BJ는 매니저를 하인 취급하며 분리수거 등 방송과 관련 없는 개인적인 업무까지 시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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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남 BJ들과 관련해 A씨가 꼽은 가장 힘든 점은 바로 군문제.
대부분 어떻게 해서든 군대를 가지 않으려고 꼼수를 부리는데 그들의 입대를 미룰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 또한 매니저 담당이라고 한다.
A씨는 이 같은 BJ들의 충격적인 실체를 전하며 "일반인 멘탈로는 버틸 수가 없어서 그만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루 12시간 넘게 일하는데 말 그대로 노예처럼 일하는 게 싫었다"라며 "인방 매니저직에 지원할거면 한 번 더 생각해보고 해라"라고 조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