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뉴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한 육군 부대에서 병사들에게 제공한 급식을 두고 또다시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SBS '8뉴스'는 해당 내용을 단독 보도하며 전날(31일) 경기도 파주의 한 육군 부대가 휴가 복귀자 50여 명에게 제공한 점심 급식 사진을 공개했다.
비닐이 씌워진 식판 위에는 흰밥 한 덩어리와 소량의 멸치볶음, 생선튀김이 놓여 있다.
음식이 채워진 곳보다 비어 있는 곳이 더 많은 부실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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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흑미밥에 김치, 콩나물 무침, 생선조림 한 조각이 전부다.
건더기가 거의 없는 '맹탕' 국이 나오기는 했으나 배식 순서가 늦은 병사들을 이마저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제보자는 "이런 급식을 받으니 그나마 있던 애국심도 싹 사라졌다"고 말했다.
제공된 식사와 관련 해당 부대는 "사진에 없는 메뉴들이 더 있던 걸로 파악하고 있다"며 "병사들이 기호에 따라 먹지 않은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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