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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공작 도중 순직한 국정원 요원 '이름 없는 별', 19개로 늘어

국가정보원의 '이름 없는 별' 조형물에 새겨진 별 수가 최근 19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국가정보원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국가정보원의 '이름 없는 별' 조형물에 새겨진 별 수가 최근 19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임무 등을 수행하다 순진한 요원이 한명 더 늘어난 것이다.


지난 30일 국민일보는 최근 '이름 없는 별' 조형물의 별이 19개가 됐다고 보도했다.


국정원은 순직한 요원의 이름도 직책도 공개하지 않는 대신, 별의 개수를 통해 순직 사실을 알리고 있다. '소리 없는 헌신, 오직 대한민국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라는 원훈에 따른 것이다.


순직 요원에 대해선 국정원 내부적으로 지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희생된 요원 가운데 실명이 공개된 요원도 있다. 최덕근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다. 현지에서 북한의 달러 위조와 마약 밀매를 추적하던 최 영사는 1996년 10월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괴한에게 피살됐다.


당시 몸에선 북한 공작원들이 만년필 독침에 주로 사용하던 독극물이 검출됐다. 희생된 요원들은 최 영사처럼 북한 관련 임무 도중 습격을 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직한 국정원 요원 수는 당초 50여명으로 알려졌으나, 순직 여부를 엄격하게 판단하라는 이병호 전 원장의 지시 이후 18명으로 추려졌다.


국정원 요원들의 주요 임무는 북한에서 보낸 간첩을 잡는 것이다.


1997년 북한 직파 부부 간첩 검거, 2006년 일심회 검거, 2010년 황장엽 암살조 검거, 2011년 지하당 왕재산 검거, 2013년 이석기RO 검거, 2016년 PC방 간첩 검거 등 60년간 600여명의 간첩을 잡는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