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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 벌 수 있었는데 밥 로스 아저씨가 '그림' 단 한 점도 안 판 감동적 이유

인기 서양화가 밥 로스의 작품이 시중에 나오지 않은 감동적인 이유가 있었다.

인사이트Flickr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인기 서양화가 밥 로스가 생전 그렸던 작품들을 모두 팔지 않았던 감동적인 이유가 회자되고 있다.


밥 로스는 1981년부터 '밥 로스클래스'를 운영하며 서양화가로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하지만 그는 1995년 6월 4일 악성림프종으로 세상을 떠났다.


생전 밥 로스는 '그림을 그립시다'라는 TV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누가 봐도 어려운 그림을 그린 후 "참 쉽죠"라고 넘어가는 모습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이 방송은 1983년부터 1994년까지 미국 PBS에서 방송됐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두 차례 EBS에서 방송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취재대행소 왱'


아직까지도 밥 로스의 유행어나 그림 그리는 기법 등은 누리꾼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수백 점에 달하는 그의 그림이 시중에 한 점도 나오지 않은 이유가 누리꾼을 감동케 했다.


지난해 9월 유튜브 채널 '취대대행소 왱'에는 그 누구도 밥 로스의 그림을 살 수 없었던 감동적인 이유가 담겼다.


'그림을 그립시다'를 재밌게 본 채널 담당자는 현재 그의 작품은 어디에 보관되어 있는지 밥로스컴퍼니에 메일을 보냈다.


당시 밥로스컴퍼니 측은 "몇몇 그림은 플로리다에서 전시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버지니아에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EBS '밥로스의 그림을 그립시다'


이어 "우리는 그림을 단 한 점도 팔지 않았다"며 "밥이 원한 건 사람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지 그의 그림을 파는 게 아니었다. 우린 그의 뜻을 존중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밥 로스가 원한 건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그림을 그리는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것. 앞으로도 밥 로스의 그림을 팔 생각이 없다는 밥로스컴퍼니 측의 답변은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밥 로스는 '웻 온 웻' 기법으로 많은 작품을 완성했다. 이는 마르지 않은 상태의 캔버스에 물감을 그대로 덧칠해 나아가며 그림을 완성 시키는 기법으로 밥 로스 특유의 그림 기법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YouTube '취재대행소 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