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창호' 뜻 몰라서 무식하단 소리 들은 남성 "기본 상식 vs 모를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블랙독'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지난해 여름, 8월 17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며 실시간 검색어에 안착한 단어를 기억하는가.


그것은 바로 '사흘'이라는 단어였는데, 사흘의 뜻을 4일로 착각한 누리꾼들이 검색해 뜻을 확인한 것이었다.


이 가운데 최근 10대들의 주요 커뮤니티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3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벽창호'라는 단어를 두고 상식 논란이 벌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운빨로맨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는 한 남성의 사연으로부터 비롯됐다.


사연의 주인공 A군은 최근 친구들 사이에서 대화를 하다가 "무식하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A군이 대화 도중 나온 '벽창호'라는 단어의 뜻을 알지 못해 벌어진 일이었다.


억울했던(?) A군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같은 사연을 올리며 "다들 '벽창호'의 뜻을 알고 있느냐"라고 물었다.


'벽창호'라는 단어는 두 가지 뜻을 갖고 있다. 그중 논란이 된 단어는 고집이 세고 매우 우둔해 말이 도무지 통하지 않는 사람을 의미하는 벽창호로, 유사 어휘로는 '고집불통', '고집불통이', '고집쟁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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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10대들 간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먼저 "상식이다"라고 주장한 이들은 "벽창호 뜻을 모르는 건 상식이 없는 게 맞다", "모르는 게 신기하다", "의외로 많이 쓰이는 단어다", "고등교육 받고도 모르는 건 정말 0개국어 수준이라고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모를 수 있다"라고 말한 누리꾼들은 "잘 안 쓰면 모를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이게 왜 상식이냐", "사람마다 관심사가 다르니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라고 전했다. 그중에는 "수능 국어 1등급인데 몰랐다"라고 말한 이도 있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벽창호'라는 단어를 모른다고 해서 상식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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