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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결승, 0대1로 뒤진 상황서 부상으로 '아웃'되자 눈물 쏟아내며 오열한 킹덕배

EPL 킹 케빈 데 브라이너가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한 뒤 오열했다.

인사이트오열하는 케빈 데 브라이너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그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EPL 킹' 케빈 데 브라이너.


EPL 킹을 넘어 유럽의 킹을 노리던 그가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 경기 약 30분을 남겨 놓고 그라운드를 떠나야 하는 그는 좌절하고 말았다.


30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챔스)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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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 빅이어는 카이 하베르츠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킨 첼시가 차지했다.


'EPL 킹' 데 브라이너는 첼시를 물리치고 생애 두번째, 엄밀히 말하면 최초의 챔스 우승을 위해 분전했지만 빅이어를 들지 못했다.


악재도 맞았다. 후반 15분,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루이디거의 비매너 플레이에 얼굴 부상을 당한 것. 얼굴이 퉁퉁 부은 데 브라이너를 본 팀닥터는 경기 스톱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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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게 우승을 선물하고 싶었던 승부욕의 화신 '킹덕배'는 자신이 더 이상 경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라운드를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좌절한 그는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 언제나 승리만을 향해 뛰며 투쟁심 가득하던 그가 오열하자 팬들도 크게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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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언제나 냉정하던 그가 팀닥터를 끌어안고 오열하는 모습에 "안타깝다"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팀의 심장이 빠져버린 맨시티는 원활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리야드 마레즈, 라힘 스털링의 부진 속에 맨시티는 결국 '언더독' 첼시에 승리를 내줬다.

이날 EPL 킹은 결국 두 번 울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