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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어린 동생이 들어올려줘 겨우 우승 세리머니한 키 168cm '캉요미' 캉테

챔피언스 리그 결승의 숨은 주역 은골로 캉테를 위해 세리모니 때 한 선수가 번쩍 들어 올려줬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첼시가 9년 만에 빅이어를 들어 올린 가운데 결승전에서 큰 활약을 펼친 은골로 캉테가 축배의 현장에서도 귀여운 면모를 뽐냈다.


30일(한국 시간) 첼시는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1대0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첼시는 9년 만에 빅이어를 품에 안았다. 이번 경기 최우수 선수는 단연 은골로 캉테였다.


이날 캉테는 그야말로 중원을 지배했다. 중원에서 조르지뉴와 짝을 이뤄 선발 출장한 캉테는 계속해서 맨시티 선수들을 압박하면서 공을 뺏어냈다.



인사이트Twitter 'Goal'


공격할 때는 공격에 도움을 줬고, 결정적인 태클을 수차례 기록했다. UEFA 사무국은 최고의 활약을 펼친 그를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했다.


캉테는 경기가 끝난 후에도 눈길을 끌었다.


우승이 확정된 이후 진행된 세리모니에서 캉테는 맨 뒤에서 조용히 승리를 축하하고 있었다.


장신 선수들이 앞에 포진해 있다 보니 키가 168cm인 캉테는 장신 선수들에게 가려져 있었다.


인사이트Twitter 'Goal'


그 순간 3살 동생 커트 주마가 그의 겨드랑이를 잡고 위로 번쩍 들어 올렸다.


키가 작아 가려지는 캉테에 대한 배려이자 결승전 숨은 1등 공신을 향한 예우였다. 덕분에 캉테는 조금 더 편하게(?) 세리머니를 할 수 있었다.


캉테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2014년까지만 해도 무명에 불과했던 캉테는 리그, 유로파에 이어 유럽 최정상까지 등극하게 됐다.